[도서리뷰]내가 나를 알게 되는 기쁨 (신유경/생각과마음)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방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다. 나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강신주)" (35페이지)
이 책은 작가가 자신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글쓰기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찾아낸 여러가지 모습에 대한 상념과 자신이 읽은 책 들 중에 자신을 알게 할 수 있는 철학자의 명언 등을 인용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나를 알아가는 것이 자신을 소중히 함과 동시에 타인을 이해하는 기본 바탕이 될 수 있음을 독자에게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찾아야 하는 지, 내가 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러가지 배움과 지식,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여정 속에서 세월을 지나 자기 자신이 진정 어떤 삶을 바라는지 서서히 알아갈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 자신을 생각하고 느끼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고, 타인에 앞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 담담하게 서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순간이 다른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순간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으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솔직하게 대면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다시 한 번 글을 음미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보려 한다.
"고통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인생이 순탄하기만을 바라지 마라. 인생은 거친 비바람의 연속이다. 세찬 폭풍우에도 고요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다져라.'(48페이지)
"타인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게 인생이다. 모호한 삶 속에서 사람들은 매일 자신과 타인의 인간관계를 느끼고 경험한다. 함께하는 일상, 문학, 학술, 일 등에서 울고 웃으며 즐겁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삶의 복잡한 요소들로 우리는 늘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방황하다가도 길을 찾고, 그 길 위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을 배려한다."(65페이지)
"의미 있는 것은 말하고, 의미 없는 것은 침묵하라."(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 한다."(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들에 침묵하라.(비트겐슈타인)
위의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 지내 마음속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