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3. 16:38ㆍ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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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항상 "내가 남들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서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19-196페이지)
이 책은 대만인인 저자가 네델란드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직장에서 겪은 문화차이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동양인의 관점에서 네덜란드가 왜 지금의 직장문화 생활양식을 가지게 되었고, 사물과 사람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고자 하며, 동시에 직장과 개인의 균형과 발전을 추구하는 삶을 누리고자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솔직히, 우리가 주로 접하는 것은 미국과 서유럽의 삶과 일상인데, 북유럽 중 일찍이 작은 면적의 영토를 벗어나 국제무역으로 선진국이 된 네덜란드인의 생활과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알게되어 좋았다.
한 동료가 문화차이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대화하느냐고 내게 물은 적이 있다. 솔직이 그 질문을 받기 전까지는 내가 그렇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했다. 그 때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외국인으로서 두 나라의 차이를 끊임없이 비교하고 발견해야만, 내가 적응하고 동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내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다.(277-278페이지)
에필로그에서 밝힌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만약 내가 외국계회사에 근무하게 될 경우나,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될 경우에 느끼게 되는 문화차이에 대해 오픈마인드로 바라볼 것이며, 여행을 가더라도 그 문화차이를 이해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느끼는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읽으면서 노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노동과 삶의 균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려해 보고 내 삶의 지향점은 어떻게 설정해야 점검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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