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호모 씨피엔스(윤학배, 생각의 창)

2022. 5. 13. 13:49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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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씨피엔스 - YES24

이 책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다루었다. 해양학적·수산학적인 바다가 아닌 인문학적인 바다 이야기다. 한마디로 이 책은 바다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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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모든 물을 사양하지 않는다.

(P18 중에서 나오는 말)

 

이 말이 저자가 사람들에게 이 책에서 저자의 생각을 관통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노인과바다](헤밍웨이)의 문구도 저자가 생각하는 해불양수의 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해양수산부에 근무하고 영국의 대사관과 ILO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알지 못하는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바다가 지구 면적의 71퍼센트를 차지하고, 고거부터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들이 주도권을 쥐고 세계에 대한 지배권에 대해 우위를 점하였다고 하였다. 실제로 그리스와 로마는 고대에 지중해를 매개로 한 세계를 지배했으며, 15세기 이후 16~17세기에는 신대륙을 정복하고 인도에 대한 무역을 주도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뒤를 이어 17세기에는 동인도회사를 세운 네덜란드가, 18~19세기에는 프랑스와 미국을 견제한영국이, 20세기에 들어서는 태평양을 중심으로미국이 바다를 지배하면서 세계의 패권을 가지고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한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인류 역사를 통틀어 바다는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바다 뿐만 아니라 우주에 대해서도, 그리고 다운로드와 업로드, 로그인과 로그아웃 등을 포함해 우리가 일상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용어는 대부분 근대부터 바다와 연관된 것이 많고, 여권, 앵커 등의 일상용어도 바다에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바다가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였다.그리고, 바다가 없는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확장의 열망과 의지는 세계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바다는 곧 우리와 땔레야 땔 수 없는 밀접한 곳이고 우리의 삶의 보고이며, 공기오염과 더불어 우리가 개선해야 할 삶의 터전이라는 점에서 바다는 매우 소중한 곳입니다.

 

그러면서, 16세기경부터 19세기까지 해양을 지배하여 강대국으로 성장했던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에 대해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형성한 영국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 이미지를 유지하고자 하는 유럽인의 바다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아울러 바다가 없는 스위스가해양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쳐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가 즐겨먹었던 멍텅구리나 굴비 같은 바닷물고기와 그 이름에 얽힌 유래를 설명하면서 알아두면 상식적인 내용으로 즐거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연을 맺었던 저자가 퇴임하고 그 동안 품었던 바다에 대한 저자의 사랑이 우리를 모르는 바다에 대한 지식과 상식의 세계로 잘 인도하고 우리가 현재 접하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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