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1. 17:08ㆍ도서리뷰
"반도체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26페이지)
일본인의 시각에서 쓴 반도체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왔다. 자신의 나라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미국, 중국, 독일, 영국 등 유럽, 싱가폴의 정치 상황과 경제상황을 기술하면서 각 나라별로 취할 수 있는 스텐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계의 쌀인 이 반도체 산업의 구조인 설계(팹리스), 제조(파운드리), 공급망에 대해 각 국가의 안보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비교해 가면 세계의 2강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각 나라들이 취하는 안보적 입장과 경제적 입장에 대해 각 국의 입장이 복잡미묘하며, 미국 주도의 경제공동체 구축(TPP, RECEP)과 이를 비라보는 중국의 견제가 어떻게 되었는 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 잘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또한, 일본에서 침체되어 있는 자국의 반도체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기술과 소재로 다시 한 번 반도체강국으로 우뚜 서려는 산업계와 정치계의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광전융합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반도체에 대해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기술력이 필요하고 이는 곧사회의 숨은 요구를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미래를 선점하는 안목으로 기술력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국의 정치계와 산업계가 어떻게 미래전략을 세워야 할까라는 재명제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반도체를 뚤러싼 이해와 갈등, 협력이 이 지구자원의 보호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도체라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반도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우리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현 상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ㅂ보았고,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각 국 특히 미국과 중국의 소리없는 전쟁의 와중에 우리 나라는 경제와 외교가 분리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듯하다. 저자가 책 말미에 인터뷰한 내용도 보면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의 국익을 위하여 우리의 위정자와 산업계의 리더들은 과연 어느 선택이 최선일 지를 선택하고 , 어덯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택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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