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2022. 5. 29. 22:53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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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 YES24

불안하고 두렵기만 한 ‘은퇴’를 반환점 삼아두 번째 일, 두 번째 역할, 두 번째 삶으로세상과 마주한 베이비부머 퇴직자들의 이야기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일명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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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인터뷰이)를 만나며 나는 일에 대해 공들여 궁리할 기회를 갖게 됐다. 생존은 중요하고, 그 안에서 '일'의 첫번째 목적은 분명하다. 직업을 생각할 때 '돈이 되는 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기준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회적 자아라는 '일'의 본질이다.(7페이지)

 

은퇴는 직장인이라면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비자발적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자발적인 경우에는 본인이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지만, 비자발적인 경우에는 준비의 기간도 본인의 마음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책에 나온 아홉명의 경우 준비된 은퇴의 경우도 있고, 비자발적인 경우도 있지만, 은퇴의 본질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또는 자기가 몸담았던 업계를 떠난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의료도 발달되어 지금의 기준인 60세가 너무 일찍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나이로 인식되어 이 문제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작가가 인터뷰한 9명의 은퇴자들은 그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은퇴의 범주를 벗어나 자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삶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행복에 대해 자신이 기꺼이 일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은퇴의 미래에 대하여 진지하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그들의 삶을 알려주었다는 점에서 비록 아직 은퇴하지는 아니지만 나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1차적으로 생존의 의미에서 새로운 일을 찾거나 준비해야 하고, 낯설움과도 마추쳐야 하는 일이 다반사일 것인데,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도 준비가 필요하고 앞으로 어떤 가치관으로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고,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저자가 조사해 놓은 ㅇ재취업, 귀농귀촌 등의 자료를 잘 보고 은퇴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분야로 다시 한 번 도전하더라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책에 나온 9명의 은퇴이후의 삶은 인터뷰이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의 삶에서 실패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의 길을 잘 개척하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 경험을 공유하고 알려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선험적 이야기를 잘 들려주었다고 생각한다.

 

"통조림을 개봉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 것이 두번 째든, 혹은 세 번째든,

무슨 요리가 될지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프롤로그 중에서,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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